이날 코스피 지수는 2161.11에서 하락 출발했다. 2169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연저점인 2143선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추가 하락하며 2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4일(2134.88)과 2020년 6월26일(2134.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55분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32.96포인트) 떨어진 2137.97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977억원을, 외국인은 236억원을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만 2169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반면 통신업은 2%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도 1%대 미만 약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휘청이면서 국내 관련주도 부진하다.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 테슬라(-6.81%), 엔비디아(-4.05%) 등의 주가가 큰 폭 내렸으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가운데 거의 5분의1이 이날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800원(1.52%) 떨어진 5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7%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코스닥 지수는 661.65를 기록했다. 오전 10시1분에는 1.31% 떨어진 666.2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만 7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29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75% 떨어진 88만3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3.23% 떨어진 17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