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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류는 공안기관이 치안 관리 조례 위반자에게 내리는 처벌이다. 재판 없이 1~30일간 단기간 구금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 리모씨가 유명 피아니스트 리윈디라는 사실을 알아낸 중국 누리꾼들은 성매매 상대 여성인 천모씨에 대해 악명높은 신상 털기를 이어 나갔다.
북경청년보는 22일 “리윈디의 상대 여성이라며 중국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던 또 다른 여성의 영상에 대해 성매매 여성이 아닌 한국 유튜버 영상”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중국에서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동영상이나 사진을 판매할 경우 소요죄로 5일 이상 10일 이하의 구류와 500위안(9만 2000원)의 벌금을 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해당 한국 여성의 사진과 영상은 검열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중국 내에서 ‘피아노의 왕자’라고 불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리윈디는 지난 2000년 쇼팽 콩쿠르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1위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다.
그러나 그는 지난 21일 성매매 사실이 밝혀지면서 뭇매를 맞았다.
22일 중국음악가협회도 성명을 내고 협회 규정에 따라 리윈다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중국 연예인협회 역시 22일 공지를 통해 리윈디를 규탄하며 향후 활동을 중단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