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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대표는 조 전 위원장의 혼외자 논란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비난하면서 “수준 낮은 우리 정치가 ‘가해자’다. 저질스런 흑색선전으로 그를 공격한 가세연은 지난 일주일간 슈퍼챗으로만 15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며 “가세연 방송 시작 이래 슈퍼챗 총수익은 16억에 이른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의 인권을 유린하며 돈을 벌어들이는 미디어, 이를 정치적 공세 수단으로 이용한 국민의힘, ‘국민 감정’을 운운하며 책임을 방기한 민주당 모두 이 사태의 공범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가세연은 추가 방송을 예고하고 있고, 조 교수의 피해사실을 부정하는 정치공세적 2차 가해도 시작됐다”며 “양당이 책임지고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양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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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혼 후 만난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었다. 그 노력으로 조 교수는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그 생명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있다”며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바, 부디 이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은 멈추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조 전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문이 발표된 후 ‘가세연‘ 채널을 운영·진행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는 “조동연님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양 변호사를 향해서도 “이런 사건에 개입하려면 팩트를 체크하라. 조씨가 하는 말은 전부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가세연을 고발한 것 같은데 변호사는 당사자의 말은 거짓말이고 행동을 봐야 한다고 저는 어쏘(associate) 나 주니어(junior) 변호사에게 늘 얘기한다”고 훈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