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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공연팀을 초청하는 대신 내년 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이스라엘 대사관의 협조를 통해 이스라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 또한 한중연극협회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국내 공연단체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1월 4~5일에는 지난해 낭독공연으로 선보였던 황태선 연출의 ‘마지막 유태인의 아들’(작 요아브 미하엘리, 번역 이단비)을 창작집단 지오가 실연으로 공연한다. 독립전쟁 이후 갖게 된 전쟁 트라우마, 이데올로기에 대한 무게감을 인지하며 세대가 소통하고 진실을 마주하는 법을 고민하는 공연이다.
11월 7일에는 장태준 연출의 ‘개똥영감의 열반’(류진윈 작, 오수경 번역)을 창작집단 쵸크24가 공연한다. 우리와 동시대성을 갖고 있는 중국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로 닮은 듯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을 전한다.
낭독공연 ‘여기, 한때, 가가’는 전석 무료이며, ‘마지막 유태인의 아들’ ‘개똥영감의 열반’ 2편의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