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최고 두뇌들의 '과학전쟁' 펼쳐진다

KAIST·포항공대, '2021 사이버 이공계 학생대제전'
인공지능, 해킹, 과학퀴즈 등에서 실력 겨뤄
  • 등록 2021-09-24 오전 10:47:03

    수정 2021-09-24 오전 10:47:0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학생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KAIST는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이 비대면 온라인 교류전으로 2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두 학교는 2002년부터 대전과 포항을 오가며 종합 교류전을 펼쳐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작년부터 온라인 교류전으로 바꿔 실력을 겨루고 있다.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 로고.(자료=KAIST)
올해는 해킹·인공지능 경연대회·과학퀴즈 등 3종목의 과학경기가 진행된다. 야구·축구·농구 등 대면 교류전에서 진행해오던 구기 종목을 대신해 리그 오브 레전드(공식전)와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경기 2종목을 추가해 총 5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해킹 대회는 각 학교를 대표하는 7명의 선수단이 문제를 풀어 점수를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AI 경연대회에는 양교 선수단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코드가 사용되며, 주어진 지도 안에서 더 많은 지역을 차지한 프로그램이 승리한다.

과학퀴즈 종목에는 학교별로 6인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양교 교수들이 직접 출제한 5개 분야의 퀴즈를 풀어 수식 타일을 획득한 뒤, 이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더 높은 점수를 얻어내는 방식이다.

e-스포츠 종목에는 전직 프로게이머인 클라우드템플러(Cloudtemplar, 이현우)와 이중선이 각각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라이더 종목의 해설을 맡아 전문성과 재미를 더한다.

정식 경기에서 3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별도의 사이버 교류전으로 분류되어 기존의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의 공식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외부 해설진이 참여하는 e-스포츠 종목은 각 해설진의 개인 방송 채널에서 중계한다. 사전 경기인 피파온라인4와 스타크래프트는 KAIST 학내 e-스포츠 동아리인 옵티머스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 외 다른 종목은 KAIST 방송국인 VOK의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한다.

교류전을 준비한 안우근 학생(전기전자공학부)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교류전이지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공학도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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