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은퇴투어 마무리…LG 선물은 목각 기념패

22일 잠실 LG전서 마지막 원정…56일 만에 여정 마쳐
"시간 금방 지나가…안 다치고 좋은 모습으로 은퇴"
내달 8일 사직 LG전서 은퇴식…홈 팬에 마지막 인사
  • 등록 2022-09-22 오후 7:52:16

    수정 2022-09-22 오후 7:52:16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9개 구단 은퇴투어가 마무리 주자인 LG 트윈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 경기, 시작 전 롯데 이대호가 은퇴투어 행사를 하며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의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 28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광주, 창원, 인천, 고척, 대구, 대전을 거쳐 원정 팬들과 작별인사를 한 이대호는 이날 56일 만에 잠실로 다시 돌아와 긴 여정을 마쳤다.

이대호의 마지막 잠실 방문길에 LG가 준비한 선물은 목각 기념패였다. 이대호가 주로 사용하는 야구 배트 재질인 하드 메이플우드로 제작했으며, 이대호의 등장 음악과 응원가가 내장됐다. 아울러 LG는 선수단의 친필 메시지가 담긴 대형 액자도 함께 전달했다. 이대호는 답례로 자신의 사인이 담긴 배트를 LG 구단에 증정했다.

선물 전달식을 마친 이대호는 “은퇴투어가 잠실구장에서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 행사를 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며 “은퇴투어를 할 때마다 따라오시는 팬들이 많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부산에서 은퇴식만 남았다. 그때까지 안 다치고 좋은 모습으로 은퇴하겠다”고 덧붙였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 경기, 시작 전 은퇴투어 중인 롯데 이대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선언을 한 이대호의 공로를 존중해 이승엽 KBO 총재특보(전 삼성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 올스타전에서는 이대호 은퇴투어의 출발을 알리는 기념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당시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도 한목소리로 이대호의 응원구호를 외쳤고, 이대호는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마지막 인사는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바친다. 롯데가 마련할 이대호의 은퇴식은 10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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