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이제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아들일 차례”라고 말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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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익위가 발표한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에 책임있는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땅 위에 망국적 부동산 투기가 판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만큼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권익위 전수조사를)결단했고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하며 “지난 3월30일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받을 경우 기꺼이 조사받겠다고 공언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슬로건을 걸고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새로운 미래를 열려면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에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당권 주자가 결의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면 새로운 미래가 더 빨리,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 방안과 관련해 “투기 막을 통제장치, 경영관리, 조직 및 기능 조정안을 포함한 혁신안이 발표됐고 핵심 사안인 조직 개편에 대해선 8월까지 조직개편안을 확정 하겠다고 발표됐다”며 “제대로 된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정간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공공화해서 LH가 누구나 주택 사업 등 임대주택 사업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