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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칼부림' CCTV 영상 퍼져..."ㅇㅇ의 둘째아들? 억울하다"

  • 등록 2022-07-07 오전 10:19:43

    수정 2022-07-07 오후 1:26:2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4일 발생한 이른바 ‘안동 칼부림’ 사건 CC(폐쇄회로)TV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또 피의자가 도축업자로 알려지면서 인근의 한 정육식당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은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2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4일 새벽 2시 30분께 옥동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B(24)씨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졌다.

‘안동 칼부림 사건’ 현장 CCTV 영상 캡처화면
해당 영상을 보면 반바지를 입은 B씨가 붉은 옷을 입은 A씨를 쉴 새 없이 밀치며 달려들었고, 뒤로 주춤하던 A씨는 B씨의 목 부분을 순식간에 가격했다.

그러자 B씨는 길바닥에 피를 쏟은 뒤 쓰러졌다. A씨 손에는 커터칼이 들려 있었다.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A씨가 옆 테이블의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건 ‘왜 쳐다보냐’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B씨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뒤 분이 풀리지 않자 인근 편의점에 가서 공업용 커터칼을 샀고, 술집을 나온 B씨 일행을 찾아다닌 뒤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B씨는 방학을 맞아 안동으로 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시 경찰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고, 12시간이 지난 뒤에야 조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안동 칼부림 사건’ 현장 CCTV 영상
이후 A씨가 도축업자인 것으로 알려졌고, 가족과 함께 정육식당에서 일한다는 소문도 퍼졌다.

이와 관련해 안동 지역의 한 정육식당 측은 SNS를 통해 “(A씨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헛소문 퍼트린 사람 찾아서 고소 준비까지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지역 SNS 계정 ‘안동의 모든 것을 제보해드리지요’에도 “이번 옥동 사건에 있어서 잘못된 소문이 돌아서 알려 드린다”며 “‘ㅇㅇ’의 둘째 아들이 가해자라는 소문이 이제 사실이 되어 떠돌고 있다. 이 사건으로 아무 관련없는 제 동생과 부모님 본인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허위 유포자를 찾아 법적 책임까지 물을 생각”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역사회에서 소문은 날 수 있지만 이런 심각한 사안에 아무 연관이 없는 저희 가족이 피해를 본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도 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고 A씨에 대해선 살인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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