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건실경영과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총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합산점수 233.8점을 달성, 종합평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건실경영 부문 평가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7.24%로 전년 대비 2.51%포인트 증가했다. 여신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6%로 0.08%포인트, 연체율(총대출채권)은 0.14%로 0.03%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며 양성평등 부분에서는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하나은행의 여성 임원 비율은 17.39%, 여성 직원 비율은 60.21%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5.1년으로 남성 직원(16.8년)보다 1.7년 짧았다.
우리은행은 229.3점, 신한카드는 228.2점을 얻으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고속성장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신한카드는 양성평등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5개 부문별 경영평가에서는 우수한 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부문별로 각각 5곳씩 선정됐다. 2개 부문 이상에 이름을 올린 기업을 포함해 총 22곳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우리은행, 메리츠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메리츠증권, 상상인저축은행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건실경영 부문에는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SBI저축은행, 삼성생명이 선정됐다.
한편 CEO스코어는 2017년부터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으며 업권 특성을 반영해 2020년부터 금융사를 별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