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제조 스타트업 지원 단지’로 탈바꿈

‘용산활력제고프로젝트’…전자상가에 ‘전자제조혁신지원단지’ 건립
정부, 앞으로 5년간 AI·IoT·빅데이터 등 2500억원 규모 예산 지원도
‘제16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유공자 동탑산업훈장 등 40개사 포상
‘한국판 CES’ 전자전 개최, 400개사 1100부스…코
  • 등록 2021-10-26 오전 10:30:00

    수정 2021-10-26 오전 10:3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서울 용산 전자상가가 전자제조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는 인큐베이터 기지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적시에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한국형 전자 제조혁신 지원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한 미래 핵심기술 개발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0·빅데이터 등 핵심기술에 대해 앞으로 5년간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승욱 장관은 “정부와 기업, 협·단체는 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해 줄 ‘전자혁신 제조플랫폼’을 용산 전자상가에 구축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160억원을 투입해 장비·인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전자산업은 빠른 시제품 설계·빠른 실패의 반복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에 들어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는 혁신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설계·제작·테스트·환류 등을 반복해 해결할 수 있는 집적된 공간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도심지역 내 전자부품·유통 등 시설이 집적된 최적의 인프라를 활용함과 동시에 용산 전자상가를 전자 혁신기업 탄생의 전초 기지로 탈바꿈시켜 용산 전자상가의 활력을 제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말까지 용산 전자상가에 장비와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매년 50~100개의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설계·소량생산·검사·평가 등을 반복 지원해 혁신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는 시제품 테스트를 위한 장비 구축을, 글로벌 기업은 기술 인력과 컨설팅을, 코트라와 유통기업은 마케팅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기업의 노력에 발맞춰 2025년까지 전자분야 소부장 기술개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소부장 자립화에 앞장서고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한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5년간 2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의 미래 핵심기술 확보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날 한국판 CES인 한국전자전(KES)을 동시 개최했다. 한국 전자전은 국내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로 글로벌 기업과 중소혁신 기업 등이 참여해 가까운 미래에 출시 또는 상용화할 기술과 첨단·혁신 제품을 출품한다. 올해 전자전에는 4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2년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국내 최대의 전자 전시회에 걸맞게 스마트비즈 엑스포(스마트공장), 메타버스코리아, 혁신산업대전(융복합 소형 전자제품)도 함께 개최했다. 내년 CES(라스베가스) 참가 예정인 14개 중소기업이 실제 출품작을 미리 전시한다. 코로나19 이후 보건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 증대, 비대면 경제의 활성화 흐름 속에 헬스케어·홈코노미·친환경차·메타버스 등과 관련한 제품 참여도 두드러졌다. 코로나19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출기업 100여개사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 집중 지원도 이뤄진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전자·IT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총 40명의 기업인이 동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송현주 코웨이 전무가 받았다. 송 전무는 디자인 혁신제품으로(공기청정기·정수기) 글로벌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성학 비인텍 대표 역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국민 법령 공공서비스(법제정보화 시스템, 주민등록정보 시스템)를 구축하고 개도국에 수출하는 등 전자정부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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