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확진 1670명..."위험한 시기 연말·연초 모임 자제해야"

6일 연속 1000명대...확산세는 다소 잠잠
교육시설·시장 등서 집단감염은 여전
  • 등록 2021-12-31 오전 11:01:00

    수정 2021-12-31 오전 11:01: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 넘게 1000명대를 기록하며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다. 이달 중순 하루 30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며 대유행이 이어진 상황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꾸준히 나오고 연말·연초로 각종 모임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6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21명) 보다 51명이 적고, 1주일 전(2122명)보다는 452명이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하다 최근 다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하루 확진자 수가 2222명으로 사상 첫 2000명대를 넘어선 데 이어 이달 14일 3166명, 15일 3056명으로 보름여 만에 3000명대 마저 넘어섰다. 이후 주말 및 한파 영향으로 검사 수가 감소한 지난 19~20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 2000명대 후반대의 확진자가 나오다가 25일 이후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집단감염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추가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0명,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7명, 노원구 소재 종교 시설 관련 7명, 마포구 소재 유치원 관련 3명 등이다.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745명이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18세 미만이 주로 이용하는 교육시설 등에서 확진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마포구 소재 유치원 관련 감염은 유치원 종사자가 지난 22일 최초 확진 후 종사자, 원생, 가족 등 2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시는 유치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 동선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종사자 및 원생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유치원은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방학에 들어갔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35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1786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5235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만7895명이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민회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이른 시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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