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공정할 거라는 평가, 빼앗고 싶어"

  • 등록 2021-09-26 오후 8:19:29

    수정 2021-09-26 오후 8:19:2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지도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빼앗고 싶은 것들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사진=SBS
그는 ‘나는 윤석열, 이낙연보다 외모로 월등히 낫다’는 질문에 “조금 나은데”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보다 낫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더 자신이 없다”고 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 이낙연 후보에게서 빼앗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있다. 이낙연 후보님은 경륜을 빼앗고 싶다. 국무총리, 전남 도지사, 5선 국회의원을 하셨다. 저는 그런 경륜이 부족하다”고 했다.

또 “윤석열 후보는 공정할 거라는 평가다. 제가 설문조사에서 (이 부분이) 밀리더라. 제가 일생을 공정하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하는데”라며 웃었다.

이 지사는 ‘나에게 윤석열이란?’이라는 말에 “강력한 경쟁자, 반드시 이겨야 할 경쟁자”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기고 싶은 경쟁자. 이낙연 후보는 내부경쟁이라 이기면 좋은 경쟁자다”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솔직히 지지율에 일희일비하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기 충격이 오는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넣자 ‘거짓 반응’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그는 “제가 저번 대선은 출마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다. 페이스메이커 역할이다. 제가 그러다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서 달리다 넘어졌다”고 했다.

이어 “생각해 보니 철부지였다. 지지율을 보고 오판했다. 결국은 국민에게 들켰다. 제쳐볼까 했는데 지지율이 바로 떨어졌다. 엄청 고생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지지율이) 오르면 기분 좋고 떨어지면 우울하다”고 말했다.

또 “일희일비 안 하려고 노력한다. 영향을 안 받는 거 같긴 한데 받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지사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올라가면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이 말을 하면서 심박수도 크게 올라 이목을 모았다.

그는 ‘이낙연, 윤석열 중 누구 이름을 더 검색하느냐’는 질문에 “제 이름만 검색한다”고 했다. 그러나 전기 거짓말 탐지기를 도입하자 거짓반응이 나왔다. 그는 “가끔 검색한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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