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말은 1993년 설립된 특수화학 제품 제조사로 10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특히 리튬, 브롬 등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 이에 앨버말은 중국, 미국, 호주, 칠레 등에 새로운 리튬 시설을 건설 중이다.
앨버말은 이 행사에서 매출과 EBITDA(상각전 이익)의 성장 가속화를 강조했다. 생산량 확대와 효율성 개선, 전략적 계약 관리, 기술의 혁신 등을 통해 5년간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것.
같은 기간 조정 EBITDA도 34억~35억달러(2022년), 42억~51억달러(2023년), 72억~84억달러(2027년)로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리튬 가격의 상승세 둔화는 생산량 증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1년 6배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배 넘게 올랐다. 따라서 숨고르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앨버말은 올해 리튬 가격이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리튬 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요에 맞춰 공급하기 위해서는 리튬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찰스 네이버트는 앨버말의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주목했다. 2024년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시장(S&P500 기준) PER 16배와 비교해 크게 낮고, EBITDA대비 기업가치도 7배 수준에 그쳐 역사적 평균치 12배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앨버말의 수익 성장 전망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앨버말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8명으로 이중 16명(57%)이 매수(비중확대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1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1.3%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