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버말 성장세 과소평가 하지마…월가, 목표가 줄상향

앨버말,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리튬 시설 투자 확대中
향후 5년간 연평균 20% 매출 성장 목표 제시
파이퍼샌들러, `비중확대`의견·목표가 310달러 제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수년간 이어질 것
밸류에이션 시장·역사적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
  • 등록 2023-01-27 오전 11:05:27

    수정 2023-01-27 오전 11:05:2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월가에서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초 앨버말이 향후 5개년 경영 전략 및 실적 전망을 공개한데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찰스 네이버트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310달러를 신규로 제시했다. 이날 앨버말 주가는 전일대비 3.13% 오른 279.45달러에 마감했다. 종가대비 11%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앨버말은 1993년 설립된 특수화학 제품 제조사로 10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특히 리튬, 브롬 등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 이에 앨버말은 중국, 미국, 호주, 칠레 등에 새로운 리튬 시설을 건설 중이다.

앨버말은 내달 15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 24일 ‘2023 전략 업데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초대해 지난해 잠정 실적은 물론 올해와 향후 5년간의 경영 전략 및 실적 전망 등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앨버말은 이 행사에서 매출과 EBITDA(상각전 이익)의 성장 가속화를 강조했다. 생산량 확대와 효율성 개선, 전략적 계약 관리, 기술의 혁신 등을 통해 5년간 빠른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것.

우선 매출액의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19~21%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순매출액은 73억달러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올해는 113억~129억달러, 오는 2027년에는 176억~193억달러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도 34억~35억달러(2022년), 42억~51억달러(2023년), 72억~84억달러(2027년)로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다.

찰스 네이버트는 “전기차(EV) 시장이 빠르게 성장(생산 증가)하고 있는 게 향후 3~5년간 앨버말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앨버말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리튬 가격의 상승세 둔화는 생산량 증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1년 6배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배 넘게 올랐다. 따라서 숨고르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앨버말은 올해 리튬 가격이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리튬 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요에 맞춰 공급하기 위해서는 리튬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찰스 네이버트는 앨버말의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주목했다. 2024년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시장(S&P500 기준) PER 16배와 비교해 크게 낮고, EBITDA대비 기업가치도 7배 수준에 그쳐 역사적 평균치 12배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앨버말의 수익 성장 전망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미즈호가 앨버말의 목표주가를 종전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조정했고 도이치 뱅크(290→305달러)와 베어드(298→305달러)도 목표가 상향에 동참했다. 특히 오펜하이머는 종전 461달러에서 497달러로 높였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다.

한편 앨버말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8명으로 이중 16명(57%)이 매수(비중확대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1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1.3%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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