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점령한 '러브버그'…"징그러워 미치겠다"

  • 등록 2022-07-03 오후 3:27:04

    수정 2022-07-03 오후 3:27:0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 일대에 이른바 ‘러브 버그’라고 불리는 벌레떼가 대량 출몰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3일 온라인커뮤니티 따르면 최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이 벌레가 대거 출몰, 집안으로 들어오거나 창문 등에 붙어 피해를 겪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더운 날씨에 벌레가 들어올까 봐 창문도 열지 못한다”, “거리나 건물 복도에 바글바글하다. 징그러워 미치겠다” 등 글들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이는 최근 장마가 이어지면서 날씨가 습해진 가운데 산에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종일 짝짓기만 한다고 해서 ‘러브버그’, ‘사랑벌레’ 등으로 불리는 이 벌레는 해충은 아니지만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고, 건물 내부, 창문, 아스팔드 등에서 떼로 출몰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러그버그는 알을 300개씩 낳는 번식력을 갖고 있어 조만간 서울 전역에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은평구는 지난 2일 러브 버그 퇴치를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은평구는 “장마 이후 급격한 개체 수 증가로 주민에게 미관상 혐오감과 불편함을 주고 있어, 은평구 보건소가 자체 일제방역과 함께 각 동 새마을자율방역단과 자율방재단의 협조를 얻어 대대적인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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