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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택했나…윤석열 '정권 교체', 이재명 '상대 후보 싫어서'[갤럽]

한국갤럽, 20대 대선 사후 조사
왜 선택 하지 않았나 질문엔…尹 '경험 부족' 李 '신뢰성 부족'
  • 등록 2022-03-11 오전 11:08:56

    수정 2022-03-11 오전 11:08:5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투표한 이들 중 39%는 ‘정권 교체’를 이유로 꼽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이유로는 ‘상대 후보가 싫어서’가 가장 많았다.

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한국갤럽은 지난 10일 전국 20대 대선 투표자 100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이유와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각각 조사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을 선택한 이들 중 39%는 ‘정권교체’를 이유로 들었고, ‘상대후보가 싫어서/그보다 나아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17%였다. 이어 ‘신뢰감’(15%), ‘공정/정의’(13%), ‘국민의힘 지지/정치 성향 일치’(7%), ‘잘할 것으로 기대’·‘정책/공약’·‘새로운 인물’(각각 6%), ‘민주당이 싫어서’·‘인성/인간성’·‘주관/소신’(각각 5%)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 26%는 ‘상대 후보가 싫어서/그보다 나아서’라고 답했고, ‘경험/경력’(20%), ‘능력’(18%), ‘잘할 것으로 기대’·‘정책/공약’(각각 13%), ‘민주당 지지/정치 성향 일치’(11%), ‘경제 기대’(8%), ‘추진력’(7%), ‘신뢰감’(6%), ‘호감 간다’(5%) 순으로 확인됐다.

반면 두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도 조사가 이뤄졌다. 윤 당선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응답자 중 18%는 ‘경험 부족’을 이유로 꼽았고, ‘무능/무지’(13%), ‘검찰 권력/검찰 공화국’(6%), ‘가족 비리’·‘비호감’(각각 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다는 응답자 중 19%는 ‘신뢰성 부족/거짓말’를 이유로 선택했다. ‘도덕성 부족’(11%), ‘대장동 사건’·‘부정부패’·‘정권 교체’·‘전과/범죄자’·‘가족관계/개인사’(각각 6%), ‘민주당이 싫어서’(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투표후보를 밝힌 투표자(880명)에게 ‘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보고 투표했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의 77%가 당선되리라 보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는데, 20·30대에서는 그 비율이 60%를 밑돌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20·30대의 이러한 경향은 당선 가능성보다 특정 후보/정책 지지 표명 또는 저지를 위한 선택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투표후보 결정 시기는 ‘투표 당일/투표소에서’ 6%, ‘2~3일 전’ 6%, ‘4~7일 전’ 12% 등 선거일로부터 1주 이내 결정한 유권자가 24%를 차지했고, ‘2~3주 전’이 8%, ‘선거 한 달 이전’이 66%로 가장 많았다. 20대 투표자 절반가량은 선거 전 1주 이내, 50·60대 약 80%는 한 달 이전에 투표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다.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으로는 ‘TV토론’(46%)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신문/방송 보도’(29%)와 ‘인터넷 뉴스’(26%),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18%), ‘가족/주위사람’(12%), ‘선거 유세’(8%), ‘선거 공보/벽보’(7%), ‘신문/방송/인터넷 광고’(6%) 순으로 나타났다. SNS의 경우 2012년 6%, 2017년 12%, 2022년 18%로 영향력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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