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기물 처리기업 4곳 인수…총 4000여억 투입

클렌코·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디디에스 인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각 기업 주식 전량 사들여
  • 등록 2021-06-03 오전 10:25:37

    수정 2021-06-03 오전 10:25:37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최근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인수하며 국내 최대 종합환경기업으로 한발 더 내딛었다. SK에코플랜트는 SK건설의 새 사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약 4000여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각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을 확정하고, SK에코플랜트는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가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앵커로 활용해 유사기업을 인수·합병하겠단 전략에 따라 충청권 폐기물 소각 처리기업 4곳 인수 결정을 내렸다. 이번 인수를 통해 수처리뿐 아니라 하루 876톤의 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업에서 쌓아온 핵심 역량과 인수기업들의 노하우 및 친환경 신기술을 활용해 폐기물 처리 고도화·선진화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포함해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단 계획이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클렌코는 충북 청주에서 폐기물 소각과 폐열을 이용한 스팀 생산·공급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대원그린에너지는 충남 천안에 있는 폐기물 소각 및 폐열 발전기업이며, 새한환경도 같은 지역의 폐기물 소각기업이다. 디디에스는 충남 논산에 위치한 의료폐기물 소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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