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무덤으로 알려진 '합천 중산동고분', 고려고분이었다

최근 발굴조사서 확인
16일 오후 2시 발굴조사 현장 공개
  • 등록 2021-06-14 오전 10:19:11

    수정 2021-06-14 오전 10:19:11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는 ‘합천 중산동고분 I’의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16일 오후 2시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합천 중산동고분Ⅰ’ 고려시대 석실묘 전경(사진=문화재청)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올해 4월부터 조사 중인 해당 고분은 그동안 가야 시대 무덤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지방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았던 고려 시대 석실묘(돌방무덤)라는 사실이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사각형의 봉분과 봉분 주변으로 깬 돌을 깐 배수로 역할의 박석 시설(바닥에 돌을 편평하게 까는 시설물), 그리고 담장 역할의 일부 곡장(무덤 뒤의 주위로 쌓은 낮은 담)이 확인됐다.

전형적인 고려 시대 무덤의 형태로 보인다. 또한, 석실의 규모가 고려 시대 지방 무덤 가운데 가장 큰 형태로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이 일대 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 지방의 무덤 양식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 자세한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16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에서 현장공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이후 한국문화유산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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