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北 탄도미사일 발사, 결코 용인 못해" 규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2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들어 높은 빈도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일본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관한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도 위반되는 것으로 강력 비난한다. 이미 (북한에) 항의했다”며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여 평화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52분께 북한 내륙에서 최소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하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졌다고 추정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