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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성남시청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도시계획 관련 부서를 대상이며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11만1265㎡ 부지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당초 전체 가구를 민간임대로 계획했지만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사단법인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