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경제정책` "민간에 맡겨선 안 돼…비상경제대책 필요"

17일 이재명 의원 페이스북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 지속"
"복합위기엔 거국적 대응 필요해"
"재벌 법인세 감면 아니라 유류세 감면해야"
  • 등록 2022-06-17 오전 11:54:25

    수정 2022-06-17 오전 11:54:2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전대미문의 팬데믹 이후 찾아올 더 심각한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거국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진영·노선·계파 등 갈등적 요소는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국민, 오직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합심 협력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의 발언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유가는 10년만의 최고치고 (국민은) 차를 타기가 겁난다고 한다”며 “러우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곡물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고 S&P는 글로벌 식량공급 쇼크가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금리, 환율이 모두 상승하는 3고(高) 현상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복합위기에는 긴급하고 근본적이며 거국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제부총리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공공역할 확대를 예고하는데, 대통령은 이럴수록 민간에 맡겨야 한다고 한다고 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세 감면을 한다면 재벌 법인세 감면으로 양극화를 심화시킬 게 아니라 유류세 감면으로 민생을 지원하고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위기에 여야가 어디 있겠나”라며 “집행부는 각 부처 간 경제정책을 긴밀히 공조하고 입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규제개혁과 법률 재개정이 시급하다. 위기에 강한 국민과 함께 다가오는 거대한 위기를 대한민국 경제체질 전환의 기회로 만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