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은 유럽 지역 시추선사와 드릴십 1척을 2억45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14년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트랜스오션(Transocean·옛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했지만 2019년 10월 계약 해지돼 삼성중공업이 건조 후 매각을 추진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선체 크리닝, 시운전 등 재가동(Reactivation)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23년 1분기 안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드릴십 매각으로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에 따른 유동성 확보에 이어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꾀해 재무구조를 더욱 건실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 추세에 힘입어 시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 드릴십도 조속히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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