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드릴십 1척 매각…이제 3척 남았다(상보)

6월 용선계약 이어 이번엔 매각
"유가 상승으로 시추시장 회복"
  • 등록 2021-12-01 오전 10:32:08

    수정 2021-12-01 오전 10:32:0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드릴십(시추선) 1척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유럽 지역 시추선사와 드릴십 1척을 2억45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14년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트랜스오션(Transocean·옛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했지만 2019년 10월 계약 해지돼 삼성중공업이 건조 후 매각을 추진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선체 크리닝, 시운전 등 재가동(Reactivation)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23년 1분기 안에 인도할 계획이다.

유럽 지역 시추선사가 내년 10월15일까지 인도일을 확정할 예정이며, 확정하지 않는다면 삼성중공업이 계약금 1500만달러를 몰취 가능하다.

이번 드릴십 매각으로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에 따른 유동성 확보에 이어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꾀해 재무구조를 더욱 건실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드릴십은 5척에서 3척으로 줄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드릴십 1척 용선 계약을 맺은 이탈리아 사이펨에 지난달 드릴십을 인도했으며, 해당 계약엔 매입 옵션이 포함돼있어 향후 매각 가능성이 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 추세에 힘입어 시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 드릴십도 조속히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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