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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에 '처럼회' 최고위원이라니.."

조응천 "2년 후 공천 걸려 사생결단식 당권경쟁 이뤄질 것"
"尹 정부, 파고 넘지 못하면 사정드라이브 걸 수도 ... 역풍 우려된다"
  • 등록 2022-06-20 오전 10:49:18

    수정 2022-06-20 오전 10:56:25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당내 소신파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이재명 당대표에 ‘처럼회’가 최고위원을 석권하는 지도부를 다들 떠올린다. 이건 아니지 않나”라며 친명(親이재명계)의 대대적 당권 도전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조응천 의원은 이날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전당대회는) 친문과 맞붙으면 사생결단식 당권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2년 후 공천이 걸려있으니 진 쪽은 ‘비주류’로 남아 계속 발목 잡고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길 거다. 이런 민주당의 미래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과오를 물을 게 많은 분들이 대표로 오면 (쇄신) 작업이 멈춘다. 5년간 여당으로 있던 시기에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라며 “그 주역이 홍문표·전해철이다. 이재명 의원은 대선 후보에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두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며 친문(親문재인계)과 친명을 싸잡아 비판했다.

치열한 계파내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의원은 지역구 민심 청취를 기점으로 당원·지지자들과 대대적으로 소통하며 당권 도전 준비에 나섰고, 친문 핵심인 전해철·홍영표 의원도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친낙계 좌장인 5선의 설훈 의원 역시 출마를 공식화해 차기 당대표를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이 물 밑에서 전개 중이다.

그는 ‘직접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생각이 없던 건 아닌데 지금은 반성을 주도하고 쇄신은 다른 후배들이 하는 게 낫다. ‘이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생각하고 접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잔기술이 많이 늘었지만 정권 핵심 실력은 과거만 못하다”며 “특히 검찰 출신을 많이 기용하는 걸 보니 걱정된다. 지금 국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아 위기가 올 수 있는데 그 파고를 제대로 넘지 못할 경우 ‘사정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며 ‘친검찰주의’ 인선과 몰아닥칠 수 있는 사정정국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정 드라이브가) 무리한 것일 경우 역풍이 불 것”이라며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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