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티켓·멤버십·음악으로 사용처 확대"

코빗 리서치센터, NFT 거래소 동향 및 전망 분석
"NFT 다양화에 따라 NFT 거래소도 분화될 것"
  • 등록 2022-09-26 오전 10:46:25

    수정 2022-09-26 오전 10:46:2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지털 콘텐츠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인 대체불가토큰(NFT)이 디지털 수집품을 넘어 티켓, 멤버십, 음악, 게임 등 유틸리티 분야로 사용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코빗 리서치센터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NFT 거래소: 동향과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는 이번 보고서에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도 각광받아 온 NFT의 유틸리티 확장과 NFT 거래소의 유형별 분화, 비즈니스 모델 등을 살펴봤다.

특히 NFT는 프로필 이미지(PFP) 등 컬렉터블 NFT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티켓, 멤버십, 음악, 게임, 현실자산 연계 등 유틸리티 NFT로 점차 사용처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NFT 리서치 업체 논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NFT 거래규모의 60%가 수집품 형태(컬렉터블)의 NFT에서 발생했다. 뒤를 이어 △메타버스(20%) △유틸리티(7%) △아트(7%) △게이밍(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수집품 NFT 중 인기를 끄는)프로필 이미지(PFP)는 포맷이 유사해 비교가능성이 높고 거래가용이해 전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이며, NFT 거래 시장이 어느 정도 PFP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표준화되어 있는 등 이유로 향후에도 상당 기간은 NFT 거래의 주요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한편으로는 수집 외의 용도를 갖춘 NFT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고 있다”며 “수집품 이외에도 앞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NFT 유형 및 사용처로는 티켓·멤버십, 게임, 음악, 실물자산과 연계 등이 있다”고 전망했다.

NFT 거래소 유형이 다각화되고 있다.(자료=코빗 리서치센터)
코빗 리서치센터는 향후 NFT 거래소 시장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화, 발전할 것으로 바라봤다. 종합 플랫폼, 버티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독자 마켓, 마켓 애그리게이터가 그것이다.

종합 플랫폼은 오픈씨, 룩스레어, 메직에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NFT를 취급하며 판매자와 구매자를 매칭시키는 NFT 오픈 플랫폼이다. 버티컬 플랫폼은 게임, 디지털 패션, 스포츠, 음악 등 개별 카테고리에 특화된 NFT 플랫폼이다. 전문가들은 종합 플랫폼과 버티컬 플랫폼이 함께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독자 마켓은 엑시인피니티, 샌드박스, 스테픈 등과 같이 애플리케이션별로 자체 인앱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유형을 뜻한다. 마켓 애그리게이터는 네이버 쇼핑, 스카이스캐너 등처럼 서드파티 마켓의 시장 정보를 취합한 것으로 여러 거래소의 체인, 가격, 수수료 등을 한 번에 조회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서치센터는 오픈씨 등 종합 플랫폼의 선점효과를 바탕으로 니치 마켓의 수요를 만족하는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마켓플레이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NFT가 나타내는 소유권의 유형이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NFT 거래소 역시 NFT의 유형과 타깃 사용자층에 따라 분화 발전해갈 것”이라며 “거래소가 타깃하는 유저층과 그들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할 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