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까지 베타버전을 운영하면서 수소차 이용자가 앱의 주요기능을 미리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의견을 접수해 12월에 정식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시스템이 없어 수소차 이용자는 영업ㆍ고장정보, 충전 대기시간 등의 필요정보를 사용자 제보에 의존하는 등 수소충전소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부는 수소법 제34조에 따라 지정된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을 통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78개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충전소에 설치한 판매관리시스템(POS) 등을 통해 충전소 운영정보가 실시간으로 유통전담기관의 연계서버에 전송돼 전용 앱에 제공하는 구조다. 앱 이름 Hying(하잉)은 수소 영문 Hydrogen의 Hy와 ing를 결합해 ‘수소차 이용을 통한 수소 경제로 전환 중’이라는 의미와 국민 생활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수소에너지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추가한 후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포털사이트 등에도 실시간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