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양 가족, 국과수 부검 시작…사망 원인 밝힌다

  • 등록 2022-06-30 오전 10:27:44

    수정 2022-06-30 오전 10:27:4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찰이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조윤나(10)양 일가족에 대해 타살 등 범죄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사를 위해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부검영장을 발부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나 양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부검을 통해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수면제 등 약물 복용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전날 육안 감식에서는 시신 3구 모두 제3자나 외부인에 의한 범죄 혐의를 의심할만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에 대한 1차 소견은 이날 오전 11시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또 전날 바다에서 인양한 이 가족의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추락 사고나 기계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29일 낮 12시20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 조모(36) 씨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19일~6월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제주도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서 5월24일부터 묶었고 5월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후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고, 조양 가족은 29일 만에 바닷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다만 현재까지 조양 가족의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조양 부모가 인터넷으로 방파제 추락, 수면제, 루나코인 등을 검색한 정황을 포착됐으며, 집 안에서는 카드대금 독촉 우편물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조양 일가족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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