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尹캠프 좌지우지' 무속인에게 국정 맡길건가, 검증대상"

"김건희씨 점 본게 중요하겠나, 그건 사적 영역"
"무속인이 캠프 좌지우지하는 것은 검증 대상"
  • 등록 2022-01-27 오전 10:19:08

    수정 2022-01-27 오전 10:19:0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검증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김씨가 무속인에게 점을 몇 번 봤느냐는 중요하지 않지만, 무속인이 캠프 일정과 메시지를 좌우하는 것은 검증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방인권 기자
이재명 후보 선대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2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당 차원의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지만 김씨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거짓 네거티브’ 문제를 거론했다. 윤 의원은 “공적 영역에 있어서 검증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조폭의 돈을 받았다고 주장을 했다.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철저한 검증의 대상”이라면서 “하지만 그 내용이 단 하루도 못 가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반성해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거짓이라면 국민을 현혹시키고 진흙탕 싸움을 하자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인 것”이라며 “문제는 국민의힘 패턴은 이런 네거티브 선거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거짓이 아니라면 정당성과 근거를 갖춘 비판은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윤 의원은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취에 대해서도 “김건희 씨가 무속인에게 점을 몇 번 봤느냐 라는 게 중요하겠나? 사적인 영역이다. 다만 그 무속인이 캠프에서 일정과 메시지를 좌지우지한다 이 부분은 저는 검증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김씨가 개인적으로 점을 보고 무속인에게 조언을 얻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무속인이 비합리적인 논거로 선거 캠프까지 좌우한다면 문제라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국정을 무속인에게 맡길 순 없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후보 태도도 검증의 대상이다. 윤석열 후보가 몰랐다는 식으로 계속 거짓말을 했다”고도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되실 분이 불리한 이야기가 나오면 거짓말한다 이건 비겁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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