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충격' 중국 상하이 4월 산업생산 60% 급감

상하이 4월 소비 48% 감소
산업·소비 피해 규모만 54조원대
  • 등록 2022-05-22 오후 7:45:19

    수정 2022-05-22 오후 7:45:19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도시 봉쇄 충격으로 중국 상하이의 생산과 소비 지표가 동반 추락했다.

사진=신화통신
22일 상하이 통계국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1364억 위안(약 26조원)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61.6%(약 42조원) 감소했다. 1~4월 산업생산은 같은 기간보다 12.6% 줄었다.

4월 소매판매는 717억 위안(약 14조원)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48.3%(약 12조원) 감소했다. 1~4월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14.2% 줄었다.

중국의 봉쇄는 3월28일부터 시작돼 이미 50일을 넘어섰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감소액만 단순 합산해도 4월 상하이 봉쇄의 직접 경제 피해는 54조원대에 달했다.

1∼4월 상하이의 고정자산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1.3%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경제수도로 금융·무역 허브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창장삼각주 광역 경제권의 핵심 도시인 만큼 중국 전체 지표 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16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했다.

상하이뿐만 아니라 베이징도 현재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많은 도시들이 전면·부분 봉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 부진은 불가피해졌다.

일각에서는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성쑹청 전 인민은행 통계국장은 최근 한 기고문에서 “코로나 확산은 주로 2분기 경제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1.7~3.2% 범위로 제시하고, 이 중 2.1% 가량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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