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맞은 대우건설, 초봉 5000만원 시대

올해 임금 평균 10%...창사 이래 최고 상승률
전 직원에게 200만원 격려금
중흥그룹 "대우건설 임금, 3년내 업계 톱3로"
  • 등록 2022-05-12 오전 10:19:01

    수정 2022-05-12 오전 10:19:0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이 창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임금을 올렸다. 3년 내에 업계 톱3 수준으로 임금을 올리겠다는 모그룹 중흥그룹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우건설 노사는 11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노사는 11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평균 인상률은 10%. 1973년 회사가 출범한 이래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노사는 채용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후상박(下厚上薄·상급자보다 하급자를 더 후하게 대우한다)’방식으로 임금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회사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000만원을 웃돌게 됐다.

각종 상여금과 수당도 인상됐다. 노사는 내년까지 전 직원에게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고 지난해까지 60만원이던 복지 포인트는 1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장 근무자 배려를 위해 현장 수당을 29만원까지 인상하고 인사 평가에서도 우대한다.

대우건설이 이처럼 임금을 큰 폭으로 올린 건 지난해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직원 처우 개선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상생협약서를 체결하며 “직원 임금을 3년 내 업계 상위 3개사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명시했다.

심상철 대우건설 노조위원장은 “ “격려금의 지급규모는 당초 기대치보다 부족한 수준이지만 평균임금 인상을 통한 당사의 임금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데 공감하였으며 노동조합은 이번 임금 인상과 현장근무자 처우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긍지와 자존심이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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