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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위원은 “(이 대표는) 나이도 내일모레 마흔”이라며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UFC 같은 데서 무제한급, 체급 제한 없는 데서 우승한 건데 굳이 체급 제한을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프레임에 가둬 ‘연륜이 부족한 정치인’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어젯밤 안정권이라는 굉장히 비상식적인 유튜버의 누나를 대통령실에서 채용해 고용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나. 그 사람이 폭력적인 시위를 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남매가 같이 5·18을 폄하했었다는 게 훨씬 더 충격적인 일”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기존부터 노력해 왔던 호남을 향한 진정성을 무등산 산행을 통해 잘 보여준 것 아닌가, 다행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중앙윤리위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고 현재 직무 정지 상태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 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라고 13일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