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형 벤츠, 1815억원에 낙찰…'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시속 290km 경주용 차
2대밖에 없는 희귀 모델…"경매 나올 거라 예상 못해"
1대는 벤츠 박물관서 보관…수익금, 장학기금에 투자
  • 등록 2022-05-20 오전 11:28:10

    수정 2022-05-20 오전 11:28:10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1메르세데스-벤츠의 1955년형 경주용 자동차가 1억4200만달러(한화 약 1815억원)에 판매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기록을 경신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955년형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홈페이지)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경매업체 RM 소더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1955년형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가 독일 벤츠 박물관에서 열린 비공개 경매에서 1억4300만달러(약 1815억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페라리 1963년형 250 GTO의 7000만달러(약 888억원) 기록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올렌하우트 쿠페는 최고 속력 시속 290km에 달하는 경주용 자동차로 1955년 생산된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였다. 차명은 이를 개발한 엔지니어이자 테스트 드라이버인 루돌프 울렌하우트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는 세계에 단 두 대밖에 없는 희귀한 모델로 그동안 벤츠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다. 클래식 자동차 딜러인 스티븐 세리오는 “올렌하우트 쿠페는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이 가격이 낮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벤츠가 이를 경매에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구매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영국의 클래식 자동차 딜러가 대신 낙찰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나머지 올렌하우트 쿠페 한 대는 박물관에서 계속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매 수익금은 장학 기금 ‘메르세데스-벤츠 펀드’ 설립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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