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미사일 발사에 "면밀히 주시…모든 가능성 대비"

조중훈 대변인 "도발로는 얻을 게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달아야"
北 신의주·中 단둥 운행하는 화물열차 재개한 것으로 파악
김정은 딸 추정 인물 공식행사 등장에 "여러 정황 분석 중"
  • 등록 2022-09-26 오전 10:54:17

    수정 2022-09-26 오전 10:54:1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의 지난 2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해 통일당국이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등 현안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은 이러한 도발로는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제안한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항에 입항한지 이틀 만이며, 한미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하며 “참석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UN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임을 규탄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이날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화물열차가 재개됐다고 파악했다. 조 대변인은 “아직 북중 양국에서 모두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해 볼 때 재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전환을 선언한 이후에 북중 간 열차 운행 재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면서 “어떤 물자가 운반될지 여부 등에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현재 여러 정황들을 분석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김 위원장의 둘째딸인 김주애(9)로 보이는 소녀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 무대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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