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반도체 대란 협력사에 통신모듈 100만개 지원(종합)

반도체 대란 이전에 확보, 개당 1만→7천원에 공급
IoT 중소사업자 동반성장 위한 5대 상생방안 발표
특허·장비 무상 제공부터 해외판로 개척까지 지원
  • 등록 2021-10-27 오전 11:09:19

    수정 2021-10-27 오후 9:07:45

LG유플러스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가 반도체 대란으로 통신모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물량 100만개를 시장가 대비 30% 저렴하게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원을 필두로 단순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중소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들의 재도약을 위한 ‘5대 상생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신모듈 시장가보다 30% 싸게 공급

LG유플러스는 27일 오전 온라인으로 ‘사물인터넷(IoT) 파트너사 상생 프로그램’ 간담회를 열고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정보 교류 지원 등 다섯 가지로 구성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저전력 광대역(LPWA) 통신모듈 100만개를 우선 공급한다.

통신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2020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제조사는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통신모듈의 단가는 반도체 대란 이전 대비 40%가량 증가한 1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당장 주문을 해도 받는 데까지 최소 30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작년 말에 이 같은 반도체 대란을 선제적으로 대응, 미리 확보한 통신모듈 100만개를 개당 7000원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사들 입장에서 총 30억~40억원 수준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단가는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30여개 무선 특허 공유해 사업화 지원

LG유플러스는 또 5세대(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IoT 디바이스·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하고, 상용화에 앞서 통신사 인증 과정 편의를 위해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유한 30여개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공유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는 LG유플러스의 특허를 이용해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특허권 사용 문제없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된 단말 및 솔루션은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 필요한 특허는 파트너사에 공유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글로벌 정보 교류 위한 ‘파트너 포털’ 개설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개설했다. ‘파트너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 포털을 위해 글로벌 모듈·솔루션 70여개사, 150개 이상 제품을 확보해 등록했다. 앞으로도 관련 정보는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파트너스 포털에서는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 및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해외 판로가 부족한 IoT 파트너사를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파트너 사업자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 상용화 및 해외 수출 지원, 공모전 개최 등의 지원 방안도 마련해 파트너사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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