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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에서 핵심 화두로 제시한 ‘청년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의 주축을 이룬다.
첫 번째 시리즈 정책인 청년패스는 청년이 겪는 일상생활 속 불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내년부터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서울에 사는 19세~24세 청년들에게 연간 최대 10만원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한다. 연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 10만원 한도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에 쓸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에게 딱 맞는 정책이 있어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해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청년 공약사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잦은 이사로 인한 주거 불안정과 비용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1인가구를 위해 1인당 40만원 상당의 바우처 지급도 추진한다.
서울시 거주자와 서울시 내 전입예정인 만19세부터 39세 1인가구 청년이 대상이다. 바우처는 이사비, 중개수수료, 청소비 등 이사와 관련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공인중개사협회, 이사업체들과 협약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해당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밖에 비만,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서울청년 함께 런(RUN)’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스마트밴드를 통한 셀프건강관리 사업인 ‘온서울 건강온’ 참여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러닝크루, 플로깅 등 지역별 커뮤니티 집합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대중교통 요금, 이사비, 건강관리 등 청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로 했던 작지만 효율적인 정책부터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