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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취재진에게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당헌·당규상 대선 180일 전으로 정한 일정을 연기하느냐 마느냐 논란과 관련해 송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자고 했지만 의원들 60여명의 연서로 이와 관련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있어 오늘은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 66명은 이날 대선 경선 일정 관련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당에 요청했다.
의총 소집을 요구한 의원들이 이를 다시 철회하지 않는 한 민주당은 의총을 열어 경선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결정 권한은 최고위원회에 있다는 게 지도부의 설명이다.
애초 송 대표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이날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었지만,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지도부 일부 의원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