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각, 지도부 경선 일정 확정 저지…의총서 추가 논의

與 66명 경선 일정 논의 의총 소집 요구
의원 1/3 이상 요청 땐 의총 열어야
지도부 "다음주 초 안 넘기게 결정"
  • 등록 2021-06-18 오전 11:22:16

    수정 2021-06-18 오전 11:27:18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낙연·정세균 등 일부 대선주자 캠프에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해 불발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취재진에게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당헌·당규상 대선 180일 전으로 정한 일정을 연기하느냐 마느냐 논란과 관련해 송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자고 했지만 의원들 60여명의 연서로 이와 관련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있어 오늘은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 66명은 이날 대선 경선 일정 관련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당에 요청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각 후보들을 비롯해 여러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지도부가 수렴한 뒤, 의총 개최 여부 및 결론 도출 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주말을 거쳐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 방법과 내용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의총 소집을 요구한 의원들이 이를 다시 철회하지 않는 한 민주당은 의총을 열어 경선 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결정 권한은 최고위원회에 있다는 게 지도부의 설명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헌·당규 88조에는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을 하는데 당무회의 안건은 최고위에서 정한다”며 “따라서 지도부가 (경선 일정에) 변화가 있으면 안건을 만들어 상정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송 대표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이날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었지만,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지도부 일부 의원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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