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지원, 文-盧 모두 팔고 목포 노리냐"

  • 등록 2022-06-08 오전 11:01:27

    수정 2022-06-08 오후 2:01:52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방문 소식을 알린 박지원 전 국가원장을 겨냥해 “혹시 목포를 노리냐”고 따져물었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이데일리 DB)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한 것이 내후년 치러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목포 공천을 노리는 속셈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선 포스터를 손수 디자인했던 손혜원 전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文 전 대통령, ’민주당 단결해서 잘하길 바란다‘고 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시키며 이같이 저격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팔고, 노 대통령도 팔고…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이라… 흠…”이라고 덧붙였다.

손 전 의원은 이 의원의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 딸)들로부터 ‘이재명·송영길은 저희가 지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개딸님이 보내주신 위로 문자에 눈물이 난다”고 올린 바 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개딸들로부터 ‘손고모’라고 불리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지난 2일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장한 ‘이재명 책임론’에 대해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됐다. 본인만 모르는 것”이라며 “계속되는 민주당의 오만과 뻘짓 속에서 그나마 경기지사 성공, 인천 계양에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이 이재명 당선자”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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