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성장동력 ‘애저’ 성장둔화 본격화? (영상)

3M, 올해도 실적 기대 어렵다...선저가
트럭 제조사 팩카, 깜짝실적에 신고가
알파벳, 또 반독점 소송...어쩌나
  • 등록 2023-01-25 오전 10:58:32

    수정 2023-01-25 오전 10:58:3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인상 조기 종료 기대감 등으로 최근 급등세를 보인 만큼 이날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금선물가격은 온스당 1943.8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긴축속도조절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금리 하락 국면에서 상승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242.04 ▼0.22% ▼1.01%*)

글로벌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1%넘게 하락했다.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향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결국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52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529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2달러로 예상치 2.29달러를 소폭 웃돌았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0.4%포인트 하락한 66.8%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에 조금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컨센서스를 웃돈 것. 다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회사측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어 3분기에도 애저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M(MMM, 115.0 ▼6.21%)

다국적 산업재 기업 3M의 주가가 6%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적 실망감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3M은 이날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6%감소한 81억달러, 조정EPS는 2.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80억달러, 2.36달러였다.

3M은 이어 올해 달러화 강세 및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실적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약 2500명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 계획도 밝혔다. 구조조정 비용은 최대 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팩카(PCAR, 111.08 ▲8.64%)

트럭 제조업체 팩카 주가가 9% 가까이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팩카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77억3000만달러, EPS는 2.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71억4000만달러, 2.21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측은 전자상거래 배송이 늘면서 트럭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팩카는 올해 차세대 청정 디젤 및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알파벳(GOOGL, 97.70 ▼2.09%)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2%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독점 소송 이슈가 불거진 여파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구글을 상대로 온라인 광고사업 관련 반독점 이슈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 8개주도 동참한다.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지배력 강화를 위해 더블클릭(2008년 인수)과 애드몹(2009년 인수) 등 주요 광고 관련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합병해 시장내 건전한 경쟁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더블클릭 등에 대한 매각을 촉구하고 있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2020년 10월에도 구글을 상대로 인터넷검색 관련 반독점건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관련 재판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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