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中 대사 만나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힘 모아야"

29일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2020년부터 매년
손 회장 "보호무역주의·공급망·인플레이션 리스크 가속화"
"가까운 이웃인 한중이 위기 극복에 함께 해야"
싱하이밍 대사 "기업이 대중 투자 확대해 협력 기회 만들어 나가길"
  • 등록 2022-09-29 오전 10:41:51

    수정 2022-09-29 오후 2:19:4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뒷줄 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병묵 콜마B&H 대표이사,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김인남 대구경총 회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문홍성 두산 사장 (앞줄 왼쪽부터) 강국창 인천경총 회장,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이사,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곡금생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경총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경총은 한중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주한중국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엔 손경식 경총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문홍성 두산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이사, 김병묵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강국창 인천경총 회장, 김인남 대구경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에선 싱하이밍 대사와 곡금생 경제공사가 참석했다.

이날 손 회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며 한국과 중국은 경제, 사회, 문화,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1992년 수교 첫해 64억 달러였던 양국 교역규모는 50배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가속화되는 등 한국과 중국 모두에게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중국이 함께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중 경제협력은 기존 제조업을 넘어 AI, 로봇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고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 회장은 “얼마 전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짧은 방한 기간 중에도 우리 기업들을 방문하고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와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도 “지금의 국제 지역 정세는 매우 복잡다단하며 세계 경제에도 많은 불확실 요인이 존재한다”며 “양국은 선린우호, 상호존중, 상호평등의 태도를 유지하면서 서로 간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배려해야 한다. 동시에 각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욱 심화해 원활한 산업망과 공급망을 확보하며 RCEP가 가져올 기회를 놓치지 말고 중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협력 수준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중국의 대외개방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개방의 문도 점점 더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시장화, 법제화,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중국을 세계 각국 기업의 투자와 사업의 ‘옥토’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을 포함한 각국 기업들이 대중 투자를 확대해 중국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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