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한지붕 두 살림’ 가속화…KB국민-부산은행 공동점포 개점

KB국민, 9월 초 신한과 공동점포 개점 이어 지방은행과 맞손
  • 등록 2022-09-26 오전 11:07:44

    수정 2022-09-26 오후 9:39:3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은행권의 공동점포 개점 추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KB국민은행은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은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했다. (사진=KB국민은행)
은행 공동점포는 시중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고객의 대면채널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도되는 새로운 영업점 운영모델이다. 양 은행이 창구, 금고 등 개별 영업에 필요한 공간은 별도로 운영하고 객장, 자동화코너, 주차장 등 고객 이용공간은 공유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신한은행과 경기도 양주,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한데 이어 지방 고객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BNK부산은행과 공동점포를 추가 운영하게 됐다. 금곡동은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이 도보 4분거리에 위치해 영업점을 운영해왔던 지역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공동점포 운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동점포는 양 은행이 각 4명의 직원을 배치해 △대출신청 △금융투자상품 가입 △예·적금 신규 등 일반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업시간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번 공동점포 개점은 은행권에서 세 번째다. 지난 4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경기 용인 수지구에 공동점포를 개설한 바 있다. 은행들의 공동점포는 점포 통폐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 거래 확산과 점포 효율화 등을 이유로 은행들의 점포 통폐합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 공동점포 도입을 통해 고령층 고객의 오프라인 점포 이용 편의성이 보장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영업점 운영모델을 개발해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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