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비만치료제 기대감에 급등…4개월간 4.5kg 감량(영상)

[美특징주]줌비디오, 실적 호조에 시간외서 추가 상승
마이크론, 중국 제재 조치에 약세
플러그파워, 유럽 수주 계약소식에 급등
  • 등록 2023-05-23 오전 10:49:25

    수정 2023-05-23 오전 10:49:2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5% 올랐다.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올해 두 번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등 매파 발언을 이어갔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줌비디오(ZM, 71.41, 2.94%, 1.18%*)

화상회의 서비스 제공 기업 줌비디오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오른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줌은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1억1000만달러, 1.16달러로 시장예상치 10억8000만달러, 0.99달러를 웃돌았다.

회사측은 또 연간 매출 및 조정EPS 가이던스를 각각 44억7000만~44억9000만달러, 4.25~4.31달러를 제시해 모두 월가 예상치(44억5000만달러, 4.21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건강관리 분야, 교육 업계, 정부 등 기업고객이 9% 늘면서 기업고객 매출 비중이 29%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등 혁신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이자(PFE, 38.75, 5.38%)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비만 치료제 기대감으로 5.4% 올랐다.

이날 화이자의 당뇨병 치료제(경구용) ‘다누글리프론’의 비만 치료 임상 2상 결과가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에 실렸다. 임상 결과를 보면 고용량(120mg)의 알약을 하루 두번씩 16주간 복용한 환자들의 체중이 9파운드 이상(약 4.5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 제품 ‘오젬픽’의 3상 결과를 뛰어넘는 성과다. 오젬픽은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및 비만 치료 주사제로 매주 1회 투여한 환자들이 30주후 10파운드(약 4.5kg)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66.23, -2.85%)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품에 대해 7주간 조사한 결과 심각한 네크워크 보안 위험이 발견됐다”며 주요 국가 안보시설 운영자들에게 구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첫 보복으로 해석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중국, 홍콩 매출은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그파워(PLUG, 8.83, 14.23%)

미국의 수소 연료 전지 업체 플러그파워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유럽 기업들과 총 3건의 녹색 수소 전해조 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특히 관련 기업들은 유리제조, 알루미늄 재활용, 철강 제조 업체들로 탄소배출이 많은 굴뚝산업 기업들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수소 경제가 확장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됐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00만t의 녹색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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