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서도 tvN 못볼까...CJ ENM 만난 3사 임원들, 여전히 이견

IPTV 3사 ‘공동’ vs CJ ENM ‘개별’ 협상방식 이견
“합리적 방안 찾기 지속”
  • 등록 2021-06-18 오전 11:58:20

    수정 2021-06-18 오전 11:58:20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와 CJ ENM이 임원급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추가 만남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IPTV 3사와 CJ ENM은 전날 오후 5시경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IPTV협회에서 모여 콘텐츠 사용료와 관련한 협상회의를 진행했다. 1시간30분가량에 걸쳐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실무진이 아닌 각사 임원급이 참석했다.

최근 IPTV업계와 CJ ENM은 프로그램 사용료를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오고 있다.

CJ ENM은 IPTV 3사에 전년 대비 25% 이상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 중이다. IPTV 3사가 콘텐츠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IPTV 3사는 최근 성명을 내고 CJ ENM이 25% 이상의 비상식적 콘텐츠 공급대가 인상을 요구하면서도 자사 OTT인 티빙에 대해서는 저렴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IPTV사들은 유료방송 요금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CJ에 25%를 인상해주면 나머지 중소PP들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든다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양측의 엇갈린 입장이 반복해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IPTV 3사는 공동 협상을, CJ ENM은 개별 협상을 주장하면서 협상 방식을 두고도 이견이 갈렸다.

업계 관계자는 “결과를 도출하는 협상의 자리였다기 보단 한 번 더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자는 뜻을 공유하고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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