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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 등 지역구의 재보선에 당이 공천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차기 총선 불출마 등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동일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3선 금지조항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586 기득권 운동권 정치인들의 집단퇴진이 아닌 송 대표 개인의 불출마는 기득권 정치의 혁신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면서, 특히 3선 금지 방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자리 나눠 먹는 데 익숙한 정치인들은 같은 도시를 갑과 을 지역으로 나눠서, 옆 동네로 가서 당선되면 아무 문제없는 3선 금지 방안은 한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며 “기왕에 한다면 동일 선거구 3선 금지가 아니라 동일 권역 3선 금지로 바꾸어야 개혁의 실효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개혁의 방안으로 기초단체 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정당공천제 폐지를 제안한다”며 “이 제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