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제작사 "옥주현 컨디션 난조 17일 공연 환불"

18일 공식 SNS 통해 공지
옥주현 사비로 환불은 '사실무근'
"배우 조속한 회복 만전 기할 것"
  • 등록 2021-06-18 오후 12:27:05

    수정 2021-06-18 오후 12:27:0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배우 옥주현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지난 17일 뮤지컬 ‘위키드’ 부산 공연을 전액 환불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뮤지컬 ‘위키드’ 17일 부산 공연 환불 관련 공지(사진=에스앤코 페이스북)
에스앤코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전일 6월 17일 공연의 2막에서 엘파바 역 옥주현 배우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공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공연은 별도 수수료 없이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옥주현은 17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진행한 ‘위키드’ 2막에서 컨디션 난조로 일부 넘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옥주현은 커튼콜에서 “목에 갑작스럽게 이상이 생겨 공연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사과하며 눈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면서 옥주현이 자신의 사비로 환불해주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해지기도 했으나 제작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에스앤코 관계자는 “옥주현 배우는 18일 공연은 없는 관계로 현재 컨디션을 지켜보고 있다”며 “배우의 조속한 회복에 만전을 기해 마지막 남은 약 일주일 간의 공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드’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6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옥주현 외에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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