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표가 나오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했다. 지방선거일까지 일주일 남았지만 여당이었던 민주당의 조직력과 동원력이 여전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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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충남 천안시 현장회의에서 권 원내대표는 “지방선거가 일주일밖에 안 남았지만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수치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여론조사에서도 일정 부분 앞섰으나 결과는 0.7%포인트 신승이었다”면서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고 민주당 내 지역 조직은 어마어마하게 강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전투표 독려만이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가 앞선 지역이라도 투표에서는 혼전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투표율 상승을 위해 사전 투표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 투표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하루의 투표가 3일의 투표를 이길 수 없고, 사전 투표에서 이겨야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충남지사로 출마한 김태흠 후보에 대해 “국회 원내대표가 될 수 있음에도 이를 포기하고 자신의 고향이고 정치적 뿌리인 충남에서 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면서 “대통령을 위시해 당 지도부 모두가 김태흠의 우군이고 강력한 지원 세력”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충남은 51.08%의 득표로 지지를 보내주셨다”면서 “이번에도 50% 이상 표를 얻어 꼭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