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승하며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최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와 야당의 정치공세 등으로 지지층인 보수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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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11월 5주차(11월 28~30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6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1월 3주차)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7%), 보수층(62%), 대구·경북(54%) 등에서 높게 나온 반면, 2030(19%), 광주·전라(10%), 진보층(13%)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32%), ‘결단력이 있어서’(29%) 등을 꼽았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40대(76%), 광주·전라(84%), 진보층(84%) 등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8%) 등이 꼽혔다.
국정운영 신뢰도도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운영 신뢰도는 36%로 지난 조사(33%)와 비교해 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2%포인트 내린 59%를 기록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9월 이후 30%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