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발표 이어 차세대 메모리기술 개발 앞장..레드햇과 협력

레드햇 '리눅스'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호환성 검증
'데이터 저장·처리' 메모리기술 솔루션 개발 협력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 표준화 구축"
  • 등록 2022-05-25 오전 11:00:00

    수정 2022-05-25 오전 11:00:00

지난 13일(미 현지시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팀의 배용철 부사장과 마르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사장이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상호협력을 맺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전날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리눅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레드햇(Red Hat)과 손잡았다. 앞으로도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비휘발성 메모리익스프레스(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CXL 메모리, 컴퓨테이셔널 메모리·스토리지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레드햇은 리눅스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메모리 소프트웨어 기술이 레드햇 리눅스를 포함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검증과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메타버스 등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에서 메모리·스토리지 활용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급증하는 데이터의 안정적인 저장, 처리를 위해 CXL, PIM 등 차세대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여러 개의 메모리·스토리지를 묶어 가상화하는 패브릭까지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세 공정의 한계로 기존 스케일링만으로는 성능이 급격히 좋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 개의 메모리를 하나로 인식해 동작하거나 메모리 성능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차세대 메모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를 오픈하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평가를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는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를 탑재한 고객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팀 부사장은 “이번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로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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