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대장동 특검` 처리 방침에 "꼼수…가짜 특검"

"대장동 몸통 규명 위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 임명 실천해야"
  • 등록 2022-03-14 오전 10:45:48

    수정 2022-03-14 오전 10:45:4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특검’의 3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언급한 데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을 선정하겠다는 꼼수는 더 안 통한다”며 “가짜 특검으로 말장난하면서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로만 그러지 말고, 대장동 몸통 규명을 위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을 임명하는 데 실천으로 협조해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당대표설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대표로 세우면 이 사건이 어물쩍 덮어질 것이란 건 커다란 착각”이라며 “거대 부정부패의 뿌리는 감싸는 게 아니라 제거하는 게 새싹을 피우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선 “선거 당시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무기 삼아서 `식물 대통령`을 운운했으며, 대선 패배 이후인 지금도 민주당 일각에서는 모든 것이 당선인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부에 대해 협박성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에서 망가뜨린 민생을 다시 회복하는 일에 딴지를 걸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이 문제(대장동)의 진실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밝혀야 한다. 정치적 계산이나 유불리에 따라서 은폐해서도 안 되고 확대해서도 안 된다”면서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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