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억달러 굴리는 블랙스톤 헤지펀드 공동대표 사임

존 맥코믹 지난주에 사의표명…조셉 다울링 단독 대표
다울링 대표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률 증대에 나서
  • 등록 2021-10-26 오전 11:25:52

    수정 2021-10-26 오후 1:22:5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랙스톤 헤지펀드 사업부의 공동대표인 존 맥코믹(53)이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의 규모와 영향력을 감안할 때 헤지펀드 업계에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존 맥코믹 BAAM 공동대표는 지난주 회사측에 사의를 표먕했다. (사진= 블랙스톤 홈페이지)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 맥코믹 공동대표가 지난주 회사에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맥코믹과 함께 대표직을 맡고 있던 조셉 다울링이 BAAM(Blackstone Alternative Asset Management)의 단독 대표가 될 예정이다. 다울링은 지난 1월 블랙스톤에 합류했다.

맥코믹의 측근들은 그가 학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블랙스톤측은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원활한 전환을 위해 필요한 만큼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이 거대 민간기업이 더 높은 수익률과 더 빠른 성장을 추구함에 따라 (맥코믹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BAAM은 신규 헤지펀드를 지원하거나 자체 투자를 하는 등 810억달러(약 94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있다. 이 중 500억달러 이상이 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다양한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최근 수년간 보수적인 투자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블랙스톤은 이같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을 가진 다울링 대표는 이같은 작업을 전두지휘하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다울링 대표는 1990년대 BAAM이 설립된 이래 최초의 외부 영입 대표다. 그는 취임 후 자신의 감과 분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보여줬으며, 급정상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 직전이나 상장 시기에 맞춰 투자하는 기술 크로스오버 펀드 ‘호라이즌’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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