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윤심' 어쩌구 해도, 檢 출신 아니면 안믿는 듯"

이언주 전 의원 CBS라디오 인터뷰
"대통령한테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은 한동훈 장관"
"대통령, 검찰 출신이나 친분 있는 사람 외에는 안 믿는 듯"
  • 등록 2022-12-05 오후 1:06:14

    수정 2022-12-05 오후 1:06:1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윤심’이 가장 잘 담겨 있는 인물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꼽으며 당대표 선거 차출 가능성을 거론했다. 원내 인사들의 윤심 과시에도 이 전 의원은 “일단 검찰 출신이 아니다”고 평가절하했다.

권영세(왼쪽) 통일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전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한 장관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일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유승민 의원께서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하고 있는데 당심에서, 또는 윤심에서는 좀 멀어져 있다”며 “그러면 어느 정도 유승민 의원을 이길 수 있는, 또는 그걸 커버할 수 있는 적어도 지금 현재 나와 있는 경쟁자들은 가능성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한 장관이)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일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윤심 어쩌고 저쩌고 해도 일단 검찰 출신이 아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검찰 출신 외에는 못 믿는) 그런 게 있지 않겠느냐. 제가 보니까 좀 윤 대통령은 아주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검찰 출신 또는 원래 본인하고 친분이 있는 사람 외에는 잘 신뢰 안 하시는 것 같다”는 평가도 더했다.

이 전 의원은 “인사를 할 때 보면 분명하게 기준이 있다. 굉장히 그런 것은 심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그 근거로 이태원 참사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상민 행안부장관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이상민 장관 문제도 그런 게 좀 좌우되고 있는 게 아닌가 좀 보면 좀 과할 정도로 지키려고 하시지 않느냐”며 대통령의 개인적 선호가 국정은 물론 당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2월말~3월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일부 매체에서 나온 가운데 한 장관 전당대회 출마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야권 인사들은 윤 대통령 성향을 볼 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고, 여당 쪽에서도 굳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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