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스산업계 대구에 모인다…2022 WGC 개막

나흘 간 80여개국 2만여 관계자 참석 예정
  • 등록 2022-05-24 오전 11:00:00

    수정 2022-05-24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엑슨모빌, BP, 쉘 등 주요 가스기업을 포함한 80여개국 2만여 가스산업계 관계자가 대구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제가스연맹(IGU)은 24~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 World Gas Conference)를 연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이 3년마다 열고 있는 가스산업 세계 최대 국제행사다. 국제가스연맹은 1931년 설립한 국제기구로 회원국이 전 세계 가스거래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엑슨모빌과 BP, 쉘, 한국가스공사(036460) 등 국내외 370개 주요 가스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또 에너지 산업에 직·간접 관여하는 각국 정부 관계자와 세계은행(WB), 환경보호기금(EDF), S&P글로벌 등 국제기구·기관 관계자도 다수 참여한다.

세계가스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일본(2003년), 말레이시아(2012년) 이후 세 번째이자 10년 만이다. 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행사 참가 정부·기업·단체 전문가는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의 가교 에너지원(bridge fuel)으로서의 천연가스 역할을 조명한다.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에 따른 글로벌 자원수급 불확실성에 따른 가스 시장의 변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한다.

수소도 주요 논의의 축으로 삼아 에너지 신산업 분야 투자 활성화와 제도 기반 마련 방안을 논의한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는 현재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게 주된 생산 방식이다. 수소 생산뿐 아니라 저장·운송·활용 때도 천연가스와 유사한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

24일 개회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 허태수 GS 회장, 알타니 카타르가스 사장, 피터 클라크 엑슨모빌 부사장 등 국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다. 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62개 세션을 통해 주요 연사의 연설과 대담이 이어진다. 주요 가스 기업과 가스 설비·기술·서비스 기업, 두산퓨얼셀과 현대차 등 수소 기업이 자사 기술·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은 개회사에서 “가스업계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이란 세계적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가스 생산-공급-사용 과정의 탈탄소화와 수소 등 재생가스 활성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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