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목숨 끊은 초중고생 630명...학대·가정불화 등 원인

학대·가정불화·학업·진로 문제 등 원인 꼽혀
자살 학생 중 고교생 62% 중학생 34% 차지
  • 등록 2022-09-22 오후 1:21:54

    수정 2022-09-22 오후 10:01:14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근 4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이 630명으로 집계됐다. 극단적 선택의 원인 중 1위는 부모에 의한 학대 등 가정불화였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은 총 630명이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388명(6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 216명(34.3%), 초등학생 26명(4.13%) 순이다. 특히 2019년(140명) 이후 △2020년 148명 △2021년 198명 △2022년 6월까지 93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의 자살 추정 원인(중복 집계)으로는 ‘가족갈등, 부모에 의한 학대 등 가정 불화’가 196건(23.2%)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인 미상 191건(22.6%) △학업·진로문제 116건(13.7%) △정신과적 문제 94건(11.1%) △성폭력 피해, 모방 자살 등 기타 원인 93건(11%) △대인관계 88건(10.4%) △흡연‧거짓말‧절도 등 문제 행위 발각 28건(3.3%) △경제문제 22건(2.6%) △신체 질병 16건(1.9%) 순이다.

김병욱 의원은 “해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에 기성세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가정불화와 성적·진로 등 학업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적시에 상담받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현행 상담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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